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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들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에서 '외계인2’와 무대인사를 경험하다”

외계+인 2부를 보러 간 이유와 기대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저의 특별한 영화 관람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최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슈퍼플렉스 상영관에서 '외계+인 2부’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외계+인 2부’는 제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영화였습니다. 이전 1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부를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고 여러번 봤었어요. 우선 소재가 참신했어요. 외계인과 고려시대의 도사를 한 영화 안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 색달랐지요. 아쉬웠던건 이 영화가 이순신을 다룬 영화인 '한산'에 밀렸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이번에는 2부가 영화 '노량'을 앞지를 것이 분명해 보이네요. 외계+인 2부를 보기 전에 노량을 먼저 봤었는데, 많이 실망했었거든요.

둘째, 이번에는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배우들 무대 인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주말에 아내와 함께 배우들 무대인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주말에 동네 근처에서 무대인사 일정을 찾아 보고 예매를 했는데, 딱 한 좌석이 남아있더라구요. 그게 바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슈퍼플렉스 상영관 안에 있는 스튜디오 부스 였어요.

스튜디오 부스에서 보는 화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슈퍼플렉스 상영관의 '스튜디오 부스’에서 경험하게 된 것이 더욱 특별했습니다. 스튜디오 부스는 개인적인 공간을 제공하며, 최상의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저는 영화를 기다렸습니다. 

 

슈퍼플렉스 상영관의 특징과 ‘스튜디오 부스’

슈퍼플렉스 상영관은 우선 많은 좌석이 있지 않아요. 그래서 앞 옆에서 세번째 열까지는 굉장히 화면과 가깝고 많이 위로 올려다 봐야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가장 앞 좌석은 일반 의자가 아니라 콩주머니로 되어서 거의 누운채로 봐야해요. 그래서 가장 가격이 저렴해요. 그 다음열은 침대식으로 되어 있어요. 여기도 거의 누워서 본다고 생각하면 되요. 그 다음부터는 리클라이너 좌석인데, 편하게 보시려면 여기에서 보시면 좋아요. 하지만 전 침대 좌석도 좋았어요. 옷이나 소지품 놓기가 굉장히 편해요. 함께 영화보던 아내는 보다가 잠이 든 적도 있어요. 그리고 슈퍼플렉스 상영관은 음향 시설도 좋아요.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공간감이 뛰어나요. 슈퍼플레스 상영관안에는 또 다른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바로 스튜디오 부스에요. 이 부스는 별도의 독립된 방 안에서 영화를 볼 수가 있어요. 부스는 4인용과 2인용이 있어요. 대신 가격이 좀 쎄요. 인당 4만원이에요. 아내는 처음에는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투덜댔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자 다음부터는 스튜디오 부스로만 가자고 그랬어요. 스튜디오 부스에 들어갈 때는 먼저 체크인 카운터에 가서 웰컴키트를 받아와야 해요. 그 안에는 에비앙 생수와 물수건, 그리고 일회용 슬리퍼가 들어있어요. 부스에 들어가서는 신발을 벗고 그 슬리퍼를 신고 영화를 봐야. 좌석은 전동 리클라이너에요. 저희는 부스가 좋았던 점은 바로 간식이었어요. 먹고 싶은 간식을 사 가지고 들어가서 편하게 먹으면서 볼 수 있었거든요. 영화 보면서 아내와 대화도 할 수 있었어요.

스튜디오 부스 내 모습
이 슬리퍼를 신고 영화를 봐요

외계+인 2부 리뷰

정말 광고대로 2부가 1부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1부와 2부는 영화 전개의 순서에 따른 것도 있지만. 많은 장면들이 1부와 오버랩 되요. 실제로 2부의 내용 일부는 1부 속에 포함되어 있어요. 다만 1부에서는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고, 이 안에 여러가지 반전들과 재미가 숨겨져 있어요. 사실 영화를 보면서 저는 1부와 2부를 하나로 합쳐서 또 하나의 편집판을 만들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영화는 1부를 꼭 여러번 봐두는게 좋아요. 그래야 2부의 모든 장면들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무대인사에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예 1부와 2부를 연속상영하는 아이디어를 제가 영화보기 전에 아내에게 말한 적이 있는데, 감독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신기했어요. 영화 내용을 말해 줄수는 없지만. 이 영화는 다시 한번 천만관객을 돌파할 거라고 생각해요. 

 

무대인사

위에서 말했듯이 제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서둘러 예매한 이유 중의 한 가지는 바로 배우들의 무대인사였어요. 김태리 배우를 좋아하기도 했고, 조연으로 출연하시는 주연급 배우들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에요. 먼저 삼각산 두 신선으로 등장하는 염정아와 조우진배우의 코믹 연기는 정말 맛깔나요. 특히 요즘 조우진 배우는 정말 최고에요. 아쉬웠던건 이 두 배우가 무대 인사에는 나오지 않았어요 ㅜㅜ 대신 다른 조연인 윤경호와 김의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썬더 김우빈이 나왔어요. 배우들을 더 잘 보려면 불편하더라고 제일 앞 좌석인 콩주머니 좌석이 가장 좋았을 것 같아요. 스튜디오 부스에서는 좀 많이 멀더라구요 ㅜㅜ

 

총평

외계+인 2부 나중에 OTT에서 방영해 주는 것 기다리지 말고 꼭 극장가서 보길 추천해요. 이 영화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놓은 이유를 아시게 될 거에요. 그리고 가끔은 아내나 여자친구를 데리고 특별한 좌석에서 함께 영화를 보여주세요.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것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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